모빌리티랩, 국내 최초 군집 자율비행 기술로 무인방제 혁신 선도하다

[뉴스경남] 2025.02.04 15:08

2024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 ㈜모빌리티랩
경남 SHOOT-UP IR대회 대상
농촌 고령화·노동력 문제 해결
방제 효율성 8배까지 향상 성공
천일준 대표 “경남창경센터 추천”

[뉴스경남=황원식 기자] 다수의 드론을 활용해 대규모 농경지에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 예비창업기업이 경남도의 후원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모빌리티랩(대표 천일준)은 지난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4 예비창업패키지’ 기업에 선정되고 나서 도내 IR경진대회 대상, 다수 회사로부터 시드투자 제의를 받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관 프로그램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모델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기업은 BM(Business Model) 고도화, 멘토링, 창업교육 및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한 창업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평균 최대 1억 원(평균 4800만 원) 지원받는다.

실제 ㈜모빌리티랩은 지난해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면서 제1회 경남 SHOOT-UP IR경진대회에 나가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COME-UP TOP10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 ㈜모빌리티랩은 국내 최초로 군집 자율비행 기반 기술로 무인 방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다수의 드론이 협력해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방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RTK(Real Time Kinematic)-GPS 기반 정밀 위치 인식과 충돌 회피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고 한다. RTK는 오차 범위가 몇 미터에 달하는 위치 정보를 기준국을 통해 센티미터 수준으로 줄여 고정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천일준 ㈜모빌리티랩 대표는 군집 자율비행 드론 기술의 차별점에 대해 “단일 드론 방제와는 달리, 대규모 농경지에서도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다”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에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방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일시간 방제 면적이 약 800% 향상되고, 농가의 비용 부담은 3분의 1로 줄이며, 방제 시간도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집 자율비행 드론 농경지 방제 모습(이미지)
△다양한 산업에 응용…기술개발·시장 확대 지속 = 천일준 대표는 “군집 자율비행 드론 기술이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핵심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랩은 농업 방제 외에도 산림 방제, 스마트 시티 보안,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천 대표는 “가령, 산불 감지, 재난 구조 활동, 대기 질 측정 등에서도 군집 비행 기술은 강력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향후 목표와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농업 방제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는 동시에, 글로벌 스마트 농업 기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이다”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지속하며,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천일준 대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2024 예비창업패키지를 수행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어설프기만 했던 IR자료, 개발 추진계획 등을 전문적인 멘토링과 교육을 통해 수정·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되돌아봤다.

또한 그는 “현재 여러 곳으로부터 시드투자제의를 받고있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만약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는 창업가들이 저의 사례를 보고 도전하겠다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조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출처 : 뉴스경남(https://www.newsgn.com)[원문보기]